명장 만들어 준 모교, 후배 양성으로 보답

명장 만들어 준 모교, 후배 양성으로 보답

  • 철강
  • 승인 2016.06.08 16:15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마음테크 강권구 대표이사

 이제는 어엿한 한 업체의 대표가 된 명장 기술자가 기능인의 꿈을 이루고 배움에의 열정을 불태우게 해준 모교에 장학금 기탁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바로 한마음테크 강권구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창원기능대학(현 창원폴리텍대학) 2회 졸업생인 강 대표이사는 우수한 기술인의 양성을 위해 창원폴리텍대학 및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음성꽃동네 등에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보내는 등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권구 대표이사는 농업고등학교 졸업 후 평소 기계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던 중 중앙직업훈련원(현 인천폴리텍대학) 교사 과정에 입교했다. 강 대표이사는 이 곳에서 조선 및 기계산업의 근본인 판금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군복무 시절에는 용접병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제대 후에도 학문과 경험을 넓히기 위해 창원폴리텍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졸업 후 무학주조라는 업체에서 생산에 필요한 기계를 직접 설계 제작하기도 하고 생산 설비를 관리하는 일을 맡아 15년 동안 근무했다. 이후 강 대표이사는 한마음테크를 설립하고 기계를 제작해 많은 식음료 회사에 보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화 기계의 국산화를 통한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으며, 일본 및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기여했다. 특히, 강 대표이사의 한마음테크는 기계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현재 생수통 세척장치, 페트병 이송 적층용 로봇의 핸들링 유닛 외 5건의 특허를 받는 등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장으로서 강권구 대표이사는 또한 모교 장학금 전달 외에도 장항공업고등학교 및 신라공업고등학교 등 전국공업고등학교에서 지도했던 학생이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강 대표이사는 가족으로는 부인 진서윤 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부인 진서윤 씨는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강 대표이사의 기술 개발에의 열정과 모교 사랑은 이러한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가정에 기반한 힘이 바탕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능인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강 대표이사는 “인생에는 모든 분야에 양과 음이 절반씩 존재하므로 젊고 패기가 있을 때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을 회피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좋은 일과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