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년 만에 연 1.50%에서 1.25%로 인하
한은 “세계 경제 미약한 회복세, 국내 경제 하방위험”
경기 부양과 정책 공조 위한 결정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국외 이벤트들이 남아있고 국내 2분기 경제지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인하에 시장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전문에서 “세계 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 경제는 수출 감소세와 내수 개선 움직임 약화 등으로 성장 경로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자본 유출입 동향,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이 경기를 부양시키고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재정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