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축소…실업률 상승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경제주평’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고용 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추세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국내 취업자는 2014년 1분기 전년동분기 대비 72.9만명 증가했으나 2016년 1분기에는 28.7만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2013년 4분기(3.1%)까지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2014년 1분기(3.5%)부터 상승 추세로 전환되어 2016년 1분기 3.8%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연령별로 나누어 보면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청년층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증가율은 2013년 후반 이후 약 2% 수준의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 취업률(취업자/경제활동인구)은 2012년 3분기 92.8%에서 2016년 1분기 89.9%로 크게 하락했다.
중년층(30~49세) 취업자 증가율은 2014년 이후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으며 장년층(50~64세) 취업자 증가율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증가율 자체는 하락하고 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증가율은 2014년 1분기 4.0%에서 2016년 2.3%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2013년 1분기 66.1%에서 2016년 1분기 68.7%로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잠재적인 공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고용시장의 수요 측면에서 보면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기업의 노동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서비스업보다 제조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 수요를 의미하는 인력부족률(부족인원/(현원+부족인원))이 제조업 부문에서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인력부족률은 2014년 상반기 3.0%에서 2015년 하반기 2.4%로 하락했으나, 서비스업의 경우 2%대 초반에서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