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세에도 산유국 발주 지연
대형 프로젝트 가뭄에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해외건설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4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의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66억6,000만달러에 그쳤고 중남미 지역의 수주도 13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태평양·북미 지역과 아프리카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112% 증가했지만 전체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은 산유국들이 실제 발주를 결정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상반기에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없었던 것도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