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지 특화 제품으로 인도 시장 공략

LG전자, 현지 특화 제품으로 인도 시장 공략

  • 수요산업
  • 승인 2016.06.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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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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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쫓는 TV 출시하며 인도 공략
인터넷 없이도 즐기는 스마트 TV, 고출력 오디오도 선보여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모기 쫓는 TV(Mosquito Away T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TV는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쫓아내는 제품으로 초음파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아 TV 시청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LG전자는 인도가 모기가 많은 지역으로 최근 모기가 유발하는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 LG전자는 향후 필리핀, 스리랑카 등 모기 피해가 많은 동남아 지역에도 이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인도 인터넷 보급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인터넷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도 출시했다. 통신사의 인터넷망과 TV를 연결하는 '동글'을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최대 출력이 4,800W에 달해 파티나 행사에 적합한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X Boom)'도 선보였다. 인도 소비자들이 생활소음이 많은 주거 환경으로 출력이 높은 오디오를 선호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가 많다는 문화적인 요인도 반영됐다.

  앞서 LG전자는 인도 소비자 취향에 맞춰 TV 테두리에 골드 색상을 입힌 '골드베젤 TV'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인도 인기 스포츠 크리켓 경기에 최적화된 화면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크리켓 모드'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FD담당 김상열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특화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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