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이란·EU 시장 새로운 돌파구
종합상사, 이란·EU 시장 새로운 돌파구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6.06.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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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취재2팀 안종호 기자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고 EU가 중국산 철강재에 대해 반덤핑(AD)·상계관세(CVD) 규제 관련 조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에 이란, 유럽 시장이 종합상사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이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 세계 2위인 자원 부국이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이 점을 잘 활용해 가스·정유 플랜트를 수주하고 자동차, 조선, 가전제품 등을 수출할 수 있다. 

이란은 대기오염이 심해 친환경 전기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전기차 관련 제품도 수출 가능성이 높다.

  이란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의 최근 무역 분쟁은 국내 종합상사에게 유럽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유럽 연합(EU)이 중국산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조사했다. 4월 30일부터는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 감시제도를 도입했다. 태양광패널, 이동통신 장비 등 다양한 품목에서 EU와 중국은 마찰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종합상사들은 유럽과 이란 시장을 공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LG상사는 이란에서 같은 계열사의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그리고 LG CNS 등과 손 잡고 카오디오, 배터리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종합상사가 주 계약자로 참여하지만 계열사들도 함께 손잡고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또한 SK네트웍스는 ‘화학제품, 철강, 시스템 관련 토털솔루션, 휴대폰 단말기, 유류’등 SK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은 이란산 원유 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착수한 바 있고 철강, 시스템 솔루션 부문에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는 뾰족한 신 성장동력이 없는 철강·종합상사에게는 이란·EU 시장 수출 증대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 

  한국 철강 제품은 최근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다. 남미는 환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사들이 수출을 꺼리고 있다. 아프리카 역시 정국 불안으로 적극적인 수출은 어렵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과 이란을 적극 공략하는 데에 성공한다면 종합상사들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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