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삼성중 노협 “고용부장관과 만남”

대우조선 노조·삼성중 노협 “고용부장관과 만남”

  • 수요산업
  • 승인 2016.06.20 14:21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조조정 반대 입장 전달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와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24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을 수용해 노동자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중 노협 관계자는 “노동부장관이 만나기를 희망했고 거부감이 있지만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동부장관과 만나 최근 정부와 채권단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은 앞서 지난 15일 임원들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세부 자구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임원들의 경우 임금 30%를 반납해 회사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수주절벽’에 따른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1,500명 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중 노협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안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부의 향후 대응을 보고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협은 다만 조선업 구조조정 문제가 단시일에 끝날 게 아닌 만큼 중·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 노조도 노동부장관 면담을 수용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노동부장관을 만나기로 했다”며 “최근 진행 중인 조선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 이번 면담에서 노조의 명확한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