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김해 신공항 물량을 잡아라

데크 제조업계, 김해 신공항 물량을 잡아라

  • 철강
  • 승인 2016.06.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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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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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가 대형 관급 공사인 김해 신공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정호 국토부 차관은 지난 23일 KBS라디오를 통해 “김해공항 옆에 새로 짓는 공항은 3,200m의 활주로를 하나 건설하고 이 활주로만 단순히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며 “여기에 걸맞는 여객 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관제탑 등 모든 시설을 다 건설하기 때문에 신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 규모면에서 보면 일본 나리타 공항을 새롭게 신설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해 신공항 건설방안은 새로운 활주로 1개와 국제여객 터미널 추가 신설을 통해 연간 3,800만명(국제 2,800만명, 국내 1,000만명)의 처리능력을 갖춘 공항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김해 신공항과 관련해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대규모 관급 공사의 경우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1개사가 소화할 수 없어 입찰을 통해 몇 개 업체가 물량을 수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14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의 경우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민간 건설 입찰 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관급으로 대규모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관급의 경우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는 조달청 우수제품을 납품하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민간 건설 수주는 최저가 입찰제도에 저가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급 공사가 매해 줄어왔던 상황에서 김해 신공항 건설이 데크 제조업계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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