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조(노동자협의회)가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2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정했다. 다만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고 사측과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노조는 28일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5,300여명 가운데 4,700여명이 투표에 참가해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어 노조는 29일 오전에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산업은행과 삼성중공업이 마련한 자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