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빙전용설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미국 수출 물량 맞춰 제품 생산에 박차
휴스틸(대표 박훈)이 당진공장 조관7호기를 통해 해외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110억원을 투자해 조관7호기 증설을 완료한 휴스틸은 유가 하락과 동종업체들의 경쟁 속에도 최근 미국 수출 물량 5,000톤 수주했다. 이에 이달부터 조관7호기를 풀가동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유가 상승에 힘입어 튜빙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설비의 사양으로는 최대외경은 3인치, 최대생산두께 10mm, 연간생산능력은 8만톤이다. 용접과 열처리설비는 최신식 설비로 전자는 300kg급, 후자는 1,500kg급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형 후처리설비다. 아울러 전공정 자동화로 생산효율성도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조관7호기에서는 에너지 파이프 중 튜빙을 생산한다. 국내에서 튜빙을 생산하는 강관 업체는 세아제강, 현대제철이 있지만 단일제품으로 튜빙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휴스틸이 최초다.
에너지 파이프는 원유, 천유가스의 채취, 가스정의 굴착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을 말한다. 튜빙의 경우 기름과 가스를 지하 산출층에서 지상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휴스틸 당진공장은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혁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TPM혁신활동은 설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