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예상 뛰어넘는 2분기 호실적

현대제철, 예상 뛰어넘는 2분기 호실적

  • 현대제철IR 2016년2분기
  • 승인 2016.07.22 12:3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比 매출 12.9%, 영업이익 60.5% 증가
9월에 순천 #3CGL 신설투자 집행 계획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지난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진제철소 1고로 가동 이상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 차질을 최소화 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12.9% 증가한 4조2,257억원,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내진용 강재 및 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원재료 구매 및 물류비 계약형태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96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이뤄낸 점도 이 같은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오는 9월 순천공장 No.3CGL 설비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 초 상업생산에 돌입할 이 설비는 연산 50만톤 규모로, 회사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개정되는 KS 품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봉형강 분야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내진용 철강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판재류 분야에서도 차량 탑승자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고성형성 120kg급 냉연강판 및 고강도 압력용기용 QT강재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여서 향후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내실을 다져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