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위한 기술개발 한창

한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위한 기술개발 한창

  • 철강
  • 승인 2016.07.28 17:01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CO2 분리막 실증 생산 설비 구축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석탄화력발전소 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저비용·고효율로 분리 가능한 분리막 생산설비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CO2 분리막 제조를 위한 실증용 생산설비를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아스트로마社 부지내에 구축하고,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8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치 대비 37% 감축 목표를 위해 전력회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한전은 아스트로마社와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화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구축된 분리막 생산 공장은 한전이 국내 중소기업인 아스트로마社가 보유한 분리막 원천기술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비용·고효율의 막분리 상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전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O2 분리막 기술은 기존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 포집비용 및 부지면적을 최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CO2 분리막은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를 분리막에서 투과속도, 분자크기 차이로 분리·포집하는 기술이다.

  또한 구조가 간단하고 규모를 쉽게 키울 수 있고, 화학·유해물질 사용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스정제 등 타 분야까지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에 아스트로마社와 함께 분리막 생산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함으로서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기술의 석탄화력 발전소 실증 및 기술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CO2 분리막 성능 개선 및 대용량 모듈 제조, 분리막 공정 최적화를 완료하고, 2017년까지 당진화력 5호기에 1MW급 CO2 분리막 플랜트를 건설하여 한전 고유의 상용급 분리막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