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미얀마’

기회의 땅 ‘미얀마’

  • 철강
  • 승인 2016.08.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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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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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신정부가 도시개발과 산업화를 주요 경제정책방향으로 제시해 관련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주요 정책을 비롯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미얀마 신정부는 지난 7월 29일(현지시각) 수도 네피도에서 출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경제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자문역이 이날 참석해 미얀마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미얀마 신정부는 ‘민족화합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목표로 경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농업 개발 등의 산업화 ▲도시개발 ▲e-Governance를 통한 부정부패 없는 개방된 정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미얀마 내 전력, 도로 등 인프라 확충으로 경제특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농업 개발에 필요한 비료, 농약, 종묘, 농기계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과 관련된 인프라 수요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1년 미얀마는 군부통치가 끝난 후 2012년부터 중고차 수입을 허용했다. 뒤이어 2013년 신차 수입도 허용하기 시작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 신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는 아직 중고차 시장이 주력이지만 베트남 사례를 보면 신차 판매 증가 가능성이 높다.

  미얀마 시장은 현재 중고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5년 미얀마 1인당 GDP는 1,200달러 수준으로 승용차 보급기준 3,000달러에 못 미쳐 신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하지만 10년 전 미얀마 GDP와 비슷했던 베트남은 2015년 24만대의 신차가 판매됐다. 

  미얀마는 2015년 1분기부터 현지 업체와 합작을 조건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진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우리 기업은 미얀마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발맞춰 시장기회를 선점해 미얀마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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