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2016> 포스코 STS "품질은 올리고 가격은 내리고“

<스틸코리아2016> 포스코 STS "품질은 올리고 가격은 내리고“

  • 스틸코리아 2016
  • 승인 2016.08.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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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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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안으로 ‘원가경재력 확보 및 고품질강종 개발’을 꼽았다.

  포스코는 최근 원료자급률 제고와 저원가 조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기술력과 품질혁신을 바탕으로 한 제품 차별화, 글로벌 통합마케팅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제공을 통한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24일 열린 ‘스틸코리아2016’에서 포스코 김영환 상무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강종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는 1989년 60만톤 생산체제에서 시작해 현재는 포항과 중국을 포함해 3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며 전세계 3위까지 도약했다.

  더불어 2013년 4제강 설비를 도입해 연산 70만톤 규모로 용선 사용과 전기로 공정 생략으로 인해 톤당 8만9천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었다.

  김 상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종은 304, 430등 범용강재가 주를 이루나 포스코가 현재 생산가능한 강종은 65종으로 계속해서 신강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생산 가능한 STS 제품은 70마이크론 극박재부터 두께 300㎜ 슬라브까지 다양하며 STS 강종은 주사침부터 원자력 발전소까지 다양한 수요처에서 사용되고 있다.

■ 전통시장은 가격, 신시장은 품질로 승부

  스테인리스 전통시장인 전자기기, 주방용품 등 가정용품 부문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가장 핵심이다. 최근 가정용품 추세는 비싼 300계 대신 싼 400계로 대체되고 있다. 300계 강종의 경우 값 비싼 니켈이 사용되기 때문에 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기 힘들다. 더불어 니켈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가격변화폭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니켈이 포함되지 않는 400계 강종을 개발하면서 가격은 내리고 내식성은 300계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면서 300계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다양한 신강종을 개발하며 기존 STS 제품 대비 고품질·저원가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4제강, 스트립캐스팅, 열연 및 냉연 연연속 압연기 등의 설비와 고청정강 제조기술, 고성형·내리징 고크로뮴 400계 제조기술 등의 고유기술을 융합해 고품질, 고기능 제품을 개발해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STS 430RE 강종의 경우 고성형 가전향 부품 등의 고성형 및 내리징에 특화된 400계 제품이다. 기존 STS 430M2에 함유된 Nb(니오븀)를 Ti(티타늄)으로 대체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으며 ▲주조조직 미세화 ▲열연조건 최적화 ▲열연/냉연 소둔조건 최적화 등으로 인해 성형 후 표면결함(리징)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신관용 430RE의 경우 조관생산성이 우수하며 외부환경에 필요한 내부식성이 우수하다.

  이어 김 상무는 명품 씽크용 'PossFD‘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PossFD는 명품 싱크용 소재로 개발돼 기존300계로는 성형이 어려운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다. 중간 열처리공정을 생략해 명품 씽크 성형품에 적합하다. 또한 이 강종은 에어컨 파이프에도 사용이 가능해 가격이 비싼 동관을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분야에 사용가능한 STS 제품 개발

  포스코는 최근 커튼월시장에도 진입하면서 STS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평창 아이스하키장에는 329LD 강종을 사용해 내식성과 표면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명동 금융센터, YG-1 송도사옥 등에도 포스코 STS 제품이 사용됐다.

  또한 인천공항 1터미널에 446M 강종을 사용하면서 해안지역 공항 지붕으로도 손색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일본 간사이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현재 공사중인 인천공항 2터미널에도 포스코 446M 강종이 사용될 계획이다.

  최근 음용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TS 물탱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대형 STS 물탱크 소재와 설비기술을 관련 업체에 제공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STS 물탱크는 4,000톤 용량이 한계였으나 포스코의 기술개발을 통해 2만톤까지 용량이 확대됐다.

  배기계 시장에서는 439XF 강종을 올해 출시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이 강종은 파이프 벤딩시 발생하는 주름을 없애는 한편 고온에도 기존 강종 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배기계 시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스코는 미래 자동차 시장 개발을 위해 연료전지분리판용 STS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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