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저급 수입재 무분별한 사용 심각"

박명재 의원 "저급 수입재 무분별한 사용 심각"

  • 철강포럼 세미나 2016-1
  • 승인 2016.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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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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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철강포럼 첫 세미나 개최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ㆍ울릉ㆍ독도)이 저급 수입 철강재 사용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적절한 수입방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회철강포럼' 세미나에서 "저급 수입재의 무분별한 사용은 심각한 문제다.특히 저질 중국산 철강재 사용으로 대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는 점에서 건설 안전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면서 " 공공조달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을 의무화 하는 '바이코리아법'을 국회철강포럼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앞으로도 철강산업 부흥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세계적으로 국내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과잉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국내 수요의 42%를 수입철강재가 차지하고 있고, 특히 중국산과는 가격에서도 33% 밀리고 있다. 이로 인해 철강산업이 위치한 지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해당 지자체의 세수도 줄면서 총체적인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에게 철강산업 R&D자금 지원, 제철소 자가발전비율 확대, 관세장벽 대응 TF 중간 점검 등을 요구했으며, 이에 우 차관은 "정부에서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특히 무역규제도 단호하게 대처하도록 가용한 인원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주요국과의 통상채널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벗어나는 무리한 무역규제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연구책임위원을 맡아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식 발족했다. 이 포럼에는 29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여 산업계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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