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코리아, 세계 최초 풀컬러 3D프린터 개발

쓰리디코리아, 세계 최초 풀컬러 3D프린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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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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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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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PIA 2016 전시회'에서 인기

 3D프린터 제조 전문 기업 쓰리디코리아(대표 최문수)가 세계 최초로 풀컬러 3D프린터를 개발했다.

 쓰리디코리아는 8~10일 사흘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3DPIA 2016 전시회'에서 풀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3D프린터 'Good BOT(모델명 Color256)'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3D프린터는 단색으로 출력하거나 필라멘트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컬러를 구현한다. 단색 출력 이후에는 컬러를 입히기 위해 추가 도색이나 조립 과정이라는 별도의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쓰리디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FDM 방식의  3D프린터용 복합 컬러 헤드는 5가지 색상의 필라멘트를 섞어 하나의 노즐로 풀 컬러를 구현한다. 이런 컬러별 배합 기술로 3만가지 색상을 구현해낸다.

 또 일반적으로 3D프린터는 필라멘트 컬러만 출력이 가능하고 물성이 다른 재료는 복합 출력이 불가능했으나 쓰리디코리아 제품은 필라멘트 별 용융온도의 차별화 기술을 적용했다.

▲ 쓰리디코리아는 '3DPIA 2016 전시회'에서 3D프린터 'Good BOT(모델명 Color256)'를 선보였다.

 특히 일반적인 STL파일이 아닌 HP, 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 등이 표준화한 오픈소스 3MF 파일을 활용하므로 원하는 색상과 정확한 모양으로 원형이 완벽하게 재현된 출력물을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능이 간단해 3D 프린터가 생소한 일반인도 한 시간 정도만 메뉴얼을 익히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쓰리디코리아가 개발한 풀 컬러 3D프린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뒤 다음달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며, 전시회 기간동안 5백만원(약 30%)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10대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편, 쓰리디코리아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FDM 3D프린터용 잉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고기능성 필라멘트 소재도 개발, 시판 중이다.

 쓰리디코리아가 생산하는 필라멘트는 장미향, 허브향, 초콜릿향 등 무독성의 다양한 방향 물질을 첨가해 향기 제품을 만드는 테라피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야광 특성을 지닌 특수 친환경 소재와 금은 등 다양한 금속 성분을 첨가한 메탈소재, 유연한 고무 소재, 엔지니어링 소재, 플렉시블 소재 등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최문수 대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기업성장 지원센터로부터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아 싱가폴에 일반 3D프린터에 장착해 쓸 수 있는 복합 컬러 헤드 1,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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