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포스코에 대해 철강 부문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가 영업이익은 9,320억원으로 전년대비 4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6.3% 감소한  1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 박광래 연구원은 "철강 부문은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포스코 및 해외 자회사가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별도 기준으로 판매가는 톤당 1만1,000원, 원가는 톤당 5,000원 수준의 인상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C 부문은 영업이익 90억원으로 CSP 준공에 따른 공사원가 정산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2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면서도 "칠레, 사우디 등에서의 프로젝트 손실이 일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70%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판가 인상 여부"라며 "유통향과는 달리 실수요향으로는 꾸준히 상승한 원재료 상승분을 반영한 판가 인상이 없었고, 최근 중국 바오산강철도 10월 가격을 인상(열연의 경우 9월 대비 톤당 100위안 인상)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 상승도 기대되는 바 4분기에도 판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 495,000에 목표 PBR 0.6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