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보쉬사 특허 침해 소송...성장성 감안해야"

만도, "보쉬사 특허 침해 소송...성장성 감안해야"

  • 수요산업
  • 승인 2016.10.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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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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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 유지

 LIG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보쉬사와의 소송으로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6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사는 만도의 ABS(Anti-lock Braking System) 및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 디트로이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보쉬는 특허 침해로 인한 손실에 대한 현금보상 및 향후 해당 제품의 추가 수주 제한을 요청했다.
 
 이에 만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1999년 ABS 독자모델인 MGH-10 개발 이후 17년간 타사로부터 특허관련 이의를 제기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 제품은 만도의 고유기술로 특허 침해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

 LIG투자 신재영 연구원은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만도의 MGH-60, MGH-80 제품은 각각 2009년, 2013년 양산에 성공한 제품으로, 삼성-애플 특허 침해 소송 사례를 참고했을 때 소송 기간은 2년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 지역이 기타 국가로 확대되거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후속 조치가 진행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이지만, 글로벌 최대 부품업체인 보쉬에서 자율주행 부품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만도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장기적인 만도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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