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12일 대구 본사에서 경주지진과 관련 천연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긴급 안전점검 체계에 돌입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설비에 대한 안전운영 종합대책'에는 가스공사에서 운영 중인 지진계측기 전수 성능시험 및 부적합품 교체, 장기간 운용 설비의 내진성능 평가, 진앙지 인근 매설배관 및 공급관리소에 대한 외부전문가 합동 정밀안전진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가스공사는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천연가스 공급설비의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강,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는 내진특등급으로 설계되어 진도 6.5의 지진을 견딜 수 있다"며 "이로인해 지난 경주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안전·안정적인 가스공급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