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원유 증산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밝혀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41달러 내린 49.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3달러 내린 배럴당 51.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76달러 내린 배럴당 49.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원유와 천연가스 분야에서 2,000억달러(226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유국들의 최근 감산 합의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