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한-호주 경제협력회의 주관

권오준 회장, 한-호주 경제협력회의 주관

  • 일반경제
  • 승인 2016.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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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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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 제37차 경협회의 열려...핀테크, 스마트시티 등서 협력 논의

  제3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합동회의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은 권오준 한-호주 경협위 위원장을 비롯해 우오현 SM그룹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배홍기 KPMG삼정회계법인 부대표, 이상기 GS건설 전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호주 측에서는 마크 베일 호주-한 경협위 위원장,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등 60여명의 사절단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최근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본격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협력 분야 확대가 주요 화두로 논의했다. 특히 한국과 호주 경제인들이 저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는 차원에서 기존 주력 협력 분야인 자원과 인프라 등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

  권오준 위원장은 “신산업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 상호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아시아의 질적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는 2012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3%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 저성장 시대에도 호주가 이같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게 된 배경에는 자원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호주의 서비스업이 발전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향후 서비스 산업에서의 투자 및 교역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호주 정부는 규제 철폐의 날을 시행, 규제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서비스업을 발전시켜 2015년 호주 GDP 중 70.5%가 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난 3년간 한국의 호주 투자금액 중 80%는 광업, 교역은 물품교역에 집중돼 있어 물품교역상으로는 한국이 호주의 제4교역국이나 서비스교역에 있어서는 15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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