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지원사업 2년간 성과 두드러져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2년간 성과 두드러져

  • 철강
  • 승인 2016.10.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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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뿌리뉴스팀 이종윤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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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원가·납기 대폭 개선
정부, 지속적 지원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중소‧중견기업 2,611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를 19일 밝혔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기업들에게 2년간 적용한 결과 불량률 51% 감소, 원가 25% 절약, 납기 12% 단축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유연생산을 통한 생산품목 다양화와 재고관리, 에너지 절감, 신규 판로개척 등의 다양한 성과를 일궈냈다.

산업부는 이와 더불어 ‘스마트공장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1,400여명의 스마트공장 운영역량 배양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산업부는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 분위기가 일어났다고 파악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업계 경쟁력을 살리는 필수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이 2014년말 57%에서 2016년 5월에는 87%로 크게 증가해 구축 필요성 인식도 크게 확산됐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등 금융권 연계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이 신설됐고,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기회가 확대돼 기업들의 금융비용 경감 및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부는 시너지 확산을 위해 대표⋅데모 스마트공장을 구축, 스마트공장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의 최우수 실증모델(Best Practice)’을 제시하기 위해 반월시화 산업단지 소재 ‘동양피스톤㈜’을 대표공장으로 선정, 스마트제조 설비‧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구축을 진행중이며, 9월말까지 527명의 중소기업 CEO 등의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을 지원했다.

데모공장은 미래형 공장의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구축 중인 실험형 공장(test-bed)으로, 최고 수준의 스마트제조기술이 집약되어 기술‧설비간 상호호환성 테스트, 시제품 생산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금년 추경사업을 포함하여 올해 말까지 누적 2,700개사, 2017년말까지 4,0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뿌리산업의 경우 대표 스마트공장을 전기전자, 기계 업종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전문가 컨설팅⋅R&D⋅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도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빅데이터, 3D 프린팅, 인공지능(AI),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핵심 기술개발(R&D)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표준기구(ISO, IEC 등)를 통한 적극적 의견 개진과 기존 국제표준의 응용‧연계표준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부터 국내 대학원(2~3개)에 스마트제조 석‧박사 과정을 신설해 ICT와 제조업 전반의 지식‧기술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공급산업의 인적역량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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