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美 자산 지키려 파산보호 신청

STX조선해양, 美 자산 지키려 파산보호 신청

  • 수요산업
  • 승인 2016.10.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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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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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미국 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인인 장윤근 전무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장 전무는 법원 제출 서류에서 "STX에 선박 건조를 맡긴 해외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고 있어, 법원이 압류를 막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STX조선해양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법원은 'Chapter 15'조항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한시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을 파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Chapter 15'는 국제적인 지불 불능 상태를 다루는 조항이다.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면 STX조선은 미국 파산보호법을 적용받게 돼 모든 소송이 중지되고 채권자들은 미국 STX조선해양의 자산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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