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국의 열연강판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에 대해 CIT에 제소한 데 이어 WTO 제소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부과했는데, 상계관세 부과는 보조금 문제보다는 자국 철강산업 보호 차원에서 나왔다. 이미 우리는 CIT에 제소했고 WTO 제소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미국 US스틸과 합작냉연공장인 UPI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열연강판 수출의 상당량이 UPI에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결정으로 UPI 공급량이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상대적으로 통상 리스크가 낮은 지역 중심으로 현지 로컬밀이 생산 못하는 고급강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WP제품으로 국내 판매도 늘리고 있어 판매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