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경영실적 다소 주춤

현대제철, 3분기 경영실적 다소 주춤

  • 현대제철IR 2016년3분기
  • 승인 2016.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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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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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634억원, 영업益 3,562억원…해외법인 실적 안정 반영에 당기순이익↑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계절적 비수기 영향...신규설비 투자·, 내진용강재 개발 등에서 성과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판재류 부문 사업실적이 개선된 반면에 봉형강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경영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다만 해외법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8일에 컨퍼런스콜 형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기대비 3.8% 감소한 4조634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재류 부문의 생산ㆍ판매 증가 및 전사적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전기대비 경영실적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해외법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영되면서 3,007억원을 기록하며 전기대비 18.1%,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50.7%가 증가했다.

  반면에 현금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2015년 말 기준 96.9%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현재 88.9%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회사의 중장기적 전망을 밝혀주는 요소로 꼽았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신규 투자 및 연구개발, 시장대응 전략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순천공장 No.3CGL 건설공사는 201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철골제작·도면승인 등 초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10월 중 순천 단조공장 기존설비에 대한 합리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가동에 돌입했으며 기술고도화를 통해 향후 발전설비 및 항공설비 등 고부가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내진설계기준 강화에 따른 관련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품출시 실적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들어 고성능 내진용 철근 SD500S와 SD600S를 연이어 개발한데 이어, SM570급 초고강도 후육 H형강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될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부분별 효율증대 및 원가절감 활동에 역량을 다해 기업의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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