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판매량 증가...내진 철근 수요 연말부터 본격 확대 예상
현대제철이 내진용 철강재 수요 증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은 28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경주 대지진 이후 내지진 설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내진강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기존 H형강 외에 내진 철근도 개발해 9월 KS 인증을 마쳤으며 금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미 10년 전부터 내진용 H형강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1년에 32만1천톤이던 내진 H형강 판매량은 2012년 47만6천톤, 2013년 52만1천톤, 2014년 78만2천톤, 2015년 106만톤으로 매년 뚜렷한 판매 신장이 이뤄졌고 올해는 약 120만톤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내진재 수요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 경주지역 3개 학교에 우리가 일부 비용을 부담해서 내진보강을 적용하는 것을 시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건축재 상당수가 내지진재로 바뀔 것이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