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폐막식 열려
올해 10만 여명 관람객 방문
지난 1일부터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만 여명에 관람객이 방문해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의 도시적 비전을 에코해양문화관광도시에 두고 이에 부합하는 축제의 주제와 콘텐츠로 구성된 스틸작품들은 철이 산업적 용도로만 쓰이면 딱딱하고 거칠고 무겁지만 철이 예술의 옷을 입으면 부드럽고 온화한 성질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철강업체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출품작이 지난해 8점에서 22점으로 늘어났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예술동아리, 미술학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정체성이 훨씬 깊이 있게 투영된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올해는 도슨트(작품해설가)와 함께하는 ‘아트웨이투어’ 프로그램을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철의정원 도보투어, 아트버스투어, 아트크루즈투어로 강화해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예술작품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예술과 관광을 연결하는 ‘아트투어리즘’을 구현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틸디자인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해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 시장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
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폐막식에서 "예술가뿐만 아니라, 학생, 예술가, 자원봉사자, 예술동아리 등 시민들이 참여한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철강업체 관계자 ,작가, 그리고 끝까지 함께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의 도시 비전을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