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단조 공장 순천에 설비 일원화

현대제철, 단조 공장 순천에 설비 일원화

  • 철강
  • 승인 2016.11.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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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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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0톤 전기로 폐쇄
연간 약 20만톤 내외의 생산량 목표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순천에 있는 단조 공장으로 단조 관련 설비를 일원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순천 단조 공장 전경

  지난 2일 현대제철은 11월부터 인천의 50톤 전기로 설비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한 후 순천 공장에서 단조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인천 공장 단조 설비를 올 연말까지 폐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단조 수주 실적이 저조해 장기간 설비 휴지가 불가피했고, 임금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면서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좀 더 이른 시간에 이 전기로를 폐쇄키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50톤 전기로 설비는 주로 잉곳(강괴)을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현대제철의 순천 단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2,000억원의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인천의 전기로 설비를 대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제철은 인천의 50톤 전기로를 폐쇄함에 따라 지난 1일까지 이 전기로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당진, 순천, 포항공장으로 배치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7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의 단조용 프레스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8월 순천 공장으로 이를 이관한 바 있다. 조선용 대형 단조제품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해 단조용 프레스를 매입한 것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순천 단조 공장은 공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연간 약 20만톤 내외의 생산을 목표로 생산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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