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호텔 수주

포스코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호텔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6.11.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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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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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PIF 합작법인과 공동 수주 성과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PECSA(POSCO E&C SAUDI ARABIA)가 사우디 메디나市 인근 메디나 하지 시티(Madinah Hajj City)에 건립되는 9억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를 조인트 워크(Joint Work) 방식으로 함께 수주했다.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PECSA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다.

  사우디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 대상 편의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메디나 도심에서 3㎞ 떨어진 지역에 신도시 '메디나 하지 시티’를 개발 중이다. 메디나는 이슬람 제2의 성지로 불리우는 도시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이번 호텔 프로젝트는 5개동(각 동 B2 ~ 20F), 총 객실 수 3,07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건립 공사로 공사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총 28개월이며, 발주처는 PIF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르 알 히지라(Dar Al Hijra REDIC)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이 처음으로 수주한 사우디 내 국가산업 프로젝트로 치열한 수주경쟁과 잠재 리스크가 있는 중동 건설시장에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발주처-시공사 간의 관계를 넘어 상호 지분투자에 따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저(低)위험·고(高)수익형 공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가수주, 발주처-사우디 현지 하도업체간 분쟁 등으로 사업 수행이 까다로운 중동 건설시장에서 활로가 될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함께 공기·안전·품질 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해 이번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사우디 건설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PECSA는 사우디 PIF의 발주 기반과 포스코건설의 선진 건설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삼아 2025년까지 'GCC(걸프협력회의) Top 5' 건설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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