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돌 맞은 LS니꼬동제련, 글로벌 제련기업으로 도약

80돌 맞은 LS니꼬동제련, 글로벌 제련기업으로 도약

  • 비철금속
  • 승인 2016.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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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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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경쟁력 강화, 기술력 확보 통해, 세계최고 제련기업 도전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LS-Nikko동제련(회장 구자홍)이 세계 최고의 제련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S니꼬동제련은 9일 오후 울산광역시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에서 80주년 기념식을 갖을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구자홍 회장과 요시미 토시히코 부회장, CEO 도석구 사장, 박성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과 귀금속, 희소금속 등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에서 출발해 광복 후 국영기업을 거쳐 민영화 됐다. 1982년 럭키그룹에 편입되었고 1999년 LG금속과 일본의 니꼬그룹이 주축이 된 JKJS(한일공동제련) 컨소시엄이 합자해 LG니꼬동제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5년 LS그룹이 출범하며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직원 850명, 매출액 6조7,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LS니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제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기동 품질은 런던금속거래소(LME: London Metal Exchange)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올라 있고 금 또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런던귀금속시장연합회(LBMA: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로부터 인증 받고 있다.

  또한 전기동 부산물에서 금, 은, 백금, 팔라듐, 텔루륨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수출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온산제련소 제2공장의 건설이 크게 기여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생산 및 경영의 혁신과 기술개발을 거듭하며 2011년과 2012년에는 매출액이 9조를 넘어서 세계 동산업계의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온산제련소의 전기동 생산능력은 연간 68만톤으로, 전세계 단일제련소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2013년 故 구자명 회장(2014년 타계)이 전세계 동산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올해의 카퍼맨상(Copper Man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LS니꼬는 현재 중국시장의 성장정체와 세계 경제불황의 여파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7조원대 이하로 정체돼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No.1 제련기업(Global No.1 Smelter)’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원가경쟁력(코스트 리더십)과 압도적 제련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관리 고도화를 통해 질적 차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은가공소재(Ag페이스트) 등의 새로운 소재를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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