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선 초반 접전으로 변동성 확대
- 전기동 연고점 돌파하며 $5,400선 안착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 대선 개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 비철금속은 전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장 중 트럼프와 힐러리 대선 개표 결과가 박빙을 이어가자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비철금속은 추가 하락 하는듯 싶었으나 유럽장 개장 이후 트럼프 우세가 점쳐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전기동은 무려 $300 급등하며 15개월래 최고치 $5,443까지 치솟았으며 니켈은 3%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공략 중 하나인 미국의 대대적인 공공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비철금속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설 투자를 진행할지는 미지수지만 운송, 건설기자재, 건설업 그리고 통신인프라 부양에 대한 기대가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Jeffries International 은 트럼프와 힐러리 모두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공략으로 내걸었지만 트럼프가 더욱 적극전인 태도를 보였으며, 금일 당선 연설에서 앞으로 10년간 약 1조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광산업 Freeport-MacMoRan 그리고 건설업 U.S. Steel Corp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가격 상승에도 트럼프의 대선 공략이 구체화되기 이전까지 글로벌시장은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