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ㆍ교정ㆍ검사 등 전 부문 취득으로 대내외 공신력 확보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가공인검사기관 인정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시험, 교정, 검사 등 3개 부문 모두 KOLAS 인정을 받음으로써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가공인검사기관’이란 검사를 수행하는 기관들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KOLAS가 해당 기관의 품질시스템 및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검사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관을 의미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2014년 11월 국가기술표준원과의 협의를 시작으로 약 2년간의 준비과정과 KOLAS의 엄격한 공장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27일 국가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정을 취득한 제품은 건축(용접)구조용 압연 형강(KS D 3866, 3515, 3503, 3502)을 비롯해 레일(KS R 9110, 9106), 특수강(KS D 3752, 3867), 철근(KS D 3504) 등 4개 제품 9개 KS 규격이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2011년 6월 현대제철연구소를 시작으로 인천공장, 포항공장, 당진제철소가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으며, 2009년 6월에는 당진제철소가 국가공인교정기관 인정을 취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포항공장은 해당 규격 제품에 대해 공인검사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시험ㆍ교정ㆍ검사 등 전 부문에 걸쳐 국가공인기관 인정을 취득함으로써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