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5개월째 연 1.25% 동결

韓銀, 기준금리 5개월째 연 1.25% 동결

  • 일반경제
  • 승인 2016.11.11 11:57
  • 댓글 0
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증하는 가계 부채, 불투명해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 문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이후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고질적인 문제가 된 내외수 부진, 급증하는 가계부채, ‘최순실 게이트’라는 정치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이후 불투명해진 금리 인상 전망 등이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 철강금속신문 DB

 하루 전인 10일 한은이 발표한 ‘2016년 10월중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7조5,000억원 증가한 69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특히 주택담보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은 한달 간 5조5,000억원 늘어난 52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통화 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한 기업 살리기를 주장하면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질 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