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PP 탈퇴에 韓 자동차 업체 반색

美 TPP 탈퇴에 韓 자동차 업체 반색

  • 수요산업
  • 승인 2016.11.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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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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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반사이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과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탈퇴하면 일본 자동차업계가 누리게 될 관세혜택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미국과 일본 포함 12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상으로 협정이 발효되는 즉시 미국의 일본산 자동차부품 관세가 철폐되고 25년 후에는 미국 내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완전히 폐지된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매우 높은 일본 자동차업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으로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미국이 TPP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반사 이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한국과의 FTA 역시 조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FTA에서 자동차 부문이 미국에 불리하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TPP 탈퇴는 확정적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받는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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