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상태양광, 태양광구조물 수요 증가 기대

경기도 수상태양광, 태양광구조물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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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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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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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협약 맺어
앞으로 경기도내 수상태양광 시설 늘어날 것으로 기대

  경기도가 수상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철강재가 사용되고 있는 수상태양광구조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경기연구원 강철구 선임연구위원과 전소연 연구원의 경기도 수상태양광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내 저수지 389곳과 인공호수 3곳이 있다. 이 중 만수위 면적이 5㏊ 이상으로 경제성 등을 분석한 결과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은 저수지 69곳, 인공호수 3곳(시화호, 화성호, 남양호) 등 72곳(유휴 수면 1,217㏊)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연간 608.3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안양 평촌신도시의 2배인 연간 24만3,000가구, 73만명의 주민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연구진은 이동 저수지 등 39개 저수지와 시화호 등 3개 인공호수는 2020년까지 단기적으로 수상태양광 시설 설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0곳은 2021∼2025년 중장기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상태양광시설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높은 수면임대 사용료, 설치면적 규제와 주변 지역주민의 반발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도내 전력자립도를 70%까지 올리고 6.5%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에너지 비전 2030'을 지난해 6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5년까지 6,300여억원을 투자해 저수지 70곳에 235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안성시 금광저수지와 덕산저수지 등 2곳에서 수상태양광 시설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늘어날 경우 국내 철강업체들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가 개발한 포스맥이나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이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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