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아연 상승세 이어가며 상승세 주도
*철광석 가격과 움직임을 함께하고 있는 구리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오전 아시아 장 부터 강한 흐름을 연출하며 전 품목이 상승마감하였다. 구리와 아연은 전일에 이어 금일도 각각 4%, 5%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였고, 니켈도 $12,000을 향한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구리는 아시아장 초반 강한 상승을 시작으로 유럽장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오다, 미국장 이 후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5,950선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전일 언급한 미국 내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히 강세장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수 차례 언급되는 미국 인프라 이외에도 중국의 투기세력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최대 전기동 생산업체인 Codelco는 최근 중국향 프리미엄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전하였는데, 최근 중국 PMI지표가 개선되고, 시진핑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 되며 철광석을 비롯한 산업용 원자재가 큰 상승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실제 전기동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제 최근 중국의 원광 수입량은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전기동 수입량은 줄어들었다는 점과 과잉 공급 전망은 현재 구리 상승이 수급에 의한 흐름보다는 보이지 않는 미국 내 기대심리와 그와 맞물린 중국의 투기적 요인임을 보다 명확히 해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이번주의 상승세는 지난 11일 $6,000선 도달 후 유입된 차익실현 물량에 대한 숏커버링인 것으로 보이기에, 추가 매수세의 유입 이 후의 방향성에 따라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초, 지난 2008년 이 후 최저치인 $1,400수준까지 하락했던 아연은 연초 대비 90%상승하며 금일 장중 $2,760을 기록, 2008년 3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였다. 이미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빡빡한 수급이 아연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어 내고 있다. 내년에도 소폭의 공급부족이 전망되고 있는 점이 구리와 동반상승을 하는 아연 가격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LME외 재고가 140만톤에 이른다는 점과 내년도 공급상황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점, 그리고 중국 내 아연 수요도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아연의 추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