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쉴드 준비…新 ‘중앙전자등록프로그램’

LME, 쉴드 준비…新 ‘중앙전자등록프로그램’

  • 비철금속
  • 승인 2016.1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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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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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선물, 파이낸싱 업체 요구 충족 목적 제작

  현대선물이 LME가 워런트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준비 중인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현대선물에 따르면 LME Shield(이하 쉴드)로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은 한마디로 새로운 ‘중앙전자등록프로그램(Central electronic register)’이라고 보면 된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쉴드를 통해 오프-워런트 재고 증서(Off-warrant warehouse receipt)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생성되고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상품을 거래하고 파이낸싱하는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실제 쉴드는 거래 기관들에게 보다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칭다오 스캔들(Qingdao scandal)을 생각하면 된다.

  쉴드는 이때 피해를 입은 금융기관(은행, IB 등)이 가장 반길 것으로 본다. 이는 창고 재고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일단 쉴드가 거래소 모든 창고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추가로 신청한 창고들에게만 적용된다. 기존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LME 창고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거래소 재고는 LME에 등록된 거래소 브랜드를 처리했던 반면 쉴드는 기존 공인된 브랜드 외에 비 브랜드(Non-LME Brand)도 등록을 시켜 줌으로써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상사와 제련소, 제조업체 등과 같은 실물업체와 창고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창고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쉴드는 플랫폼을 통해 서류작업 없이 워런트에 대한 거래와 증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담보를 통한 파이낸싱 작업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창고업체들도 이 플랫폼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시장이 쉴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창고들과 달리 실물업체와 금융기관들이 참여가 중요한데 문제는 비용이다. 시장에서 고려하는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경우 시장은 위험과 비용을 고려해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기관들이 보다 안전한 파이낸싱을 위해 쉴드 사용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예상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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