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내년 성장률 2.5%

산업硏, 내년 성장률 2.5%

  • 일반경제
  • 승인 2016.1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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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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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보다 0.2%P 하락할 것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하 산업연)은 최근 '2017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는 올해 전망치 2.7%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산업연은 2017년 국내 경제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으나, 2016년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건설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구조조정 등이 민간소비 증가를 제약하면서 2016년보다 소폭 낮은 연간 2.5%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료: 산업연구원

  보고서는 "전기 대비로는 상하반기 비슷한 성장이 예상되나,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소폭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 정책 기조 및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 둔화폭 확대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 등이, 국내적으로는 가계 부채 문제와 구조조정 여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는 유가 반등에 따른 소득 증가세 둔화, 가계 부채 부담, 구조조정 여파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16년보다 소폭 낮은 연간 2% 내외의 증가가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수출 부진 완화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2016년 높은 증가의 기저효과와 건설 규제 등에 따라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은 세계경제의 소폭 개선, 유가 반등에 따른 단가 하락세 진정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나, 매우 완만한 흐름이 예상됐다.

  이 밖에 세계 경제는 선진권에서 미국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유로권과 일본은 통화정책의 확장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은 완만한 성장 둔화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 유가는 세계경제의 소폭 개선과 OPEC 감산 합의 등으로 최근 수년간의 하락세에서 반등해, 2017년 중 연평균 배럴당 5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산업연은 전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연중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보이겠으나, 연평균 환율은 2016년과 비슷한 1,155(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산업연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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