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와 SUV 판매 호조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미국 판매량이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인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10만5,560대)보다 9% 증가한 총 11만5,0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1월 미국시장에서 6만2,507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 6만7대에 비해 4.2% 증가했다. 특히 소형차의 판매가 늘었다. 해치백 벨로스터 판매량은 3,72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으며 액센트는 6,909대로 37% 증가했다. 반면 엘란트라의 판매량은 1만5,79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과 싼타페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투싼 판매량은 7,616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고 싼타페는 1만78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8% 늘었다.
11월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5만2,5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5,553대보다 15% 늘었다. 리오는 1,440대를 판매해 60% 증가했으며 포르테(한국명 K3)는 8,111대로 62% 늘었다. 쏘울 판매량은 24% 증가한 1만2,483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5,608대, 9,698대를 판매해 33%, 7.5%씩 늘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해 1~11월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총 130만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1만2,700대,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9만3,245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