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시장, 한국산 점유율 5% 밑으로 추락

중국 TV시장, 한국산 점유율 5% 밑으로 추락

  • 수요산업
  • 승인 2016.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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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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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84.3%까지 치솟아

  중국 TV 시장에서 중국 TV 제조업체들의 판매가 늘면서 한국산 TV 제품의 점유율이 5%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중국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LG 등 한국산 TV 비중은 2014년 6.9%에서 2015년 5.6%로 낮아졌고 2016년(3분기 누적)에는 4.5%까지 내려갔다. 반면 중국 가전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76.6%에서 2015년 81.9%, 올해는 84.3%를 기록했다.

  소니 등 일본 제품의 점유율은 2014년 9.0%, 2015년 6.6%, 2016년 4.4%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대만 TV의 비중은 2014년 2.1%, 2015년 3,7%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4.4%로 한국산 비중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중국 TV 시장의 주류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포털과 IT 매체에서는 2018년 중국 프리미엄 TV 내수시장에서 올레드의 비중이 5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프리미엄TV로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중국 가전업체들도 저가 TV에서 프리미엄TV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펼치고 있는 국내 가전업계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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