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연기 끝에 행사 취소 결정
국내 조선해양업계 최대 행사인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극심한 불황 탓에 결국 취소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는 12월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엣 개최될 예정이던 '제13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하고 이를 각 회원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4년에 행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있로, 올해 수주절벽으로 표현될 정도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등 조선해양 업계의 불안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조선해양의 날' 행사는 해마다 9월 중순에 개최됐었지만 올해는 11월 초와 12월 말로 각각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가 결국 무산됐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양해를 구하고 행사를 취소했지만 유공자 포상은 별도로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