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자동차 근로자 줄어

철강·조선·자동차 근로자 줄어

  • 일반경제
  • 승인 2016.1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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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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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6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2015년 기준 철강과 조선업, 자동차 산업 근로자 수는 각각 2%와 3.9%, 1.4% 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대 주력산업의 산업 근로자 부족 인원은 2만6,713명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1,91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산업부가 산업기술인력의 정확한 수급 현황 파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정책 마련에 활용하고자 2005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으로,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9만8,715개) 중 1만1,918개 표본사업체이다. 또한, 조사 범위는 제조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영상제작 및 통신 서비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59만4,398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전체 근로자 대비 35.5%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105만7,310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기계(4.9%), 소프트웨어(3.5%), 정보기술(IT)비즈니스(3.5%), 전자(3.2%) 산업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조선(-3.9%)과 철강(-2.0%), 자동차(-1.4%), 반도체(-0.7%) 등에서는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 산업기술인력은 1,06만6,052명(전년 대비 3.0% 증가), 300인~500인 사업체는 9만7,504명(전년 대비 0.6% 증가), 500인 이상 사업체는 43만843명이다 (전년 대비 2.1% 증가).

  한편, 연령별 산업기술인력 현원 중 50세 이상 장년층의 비중은 14.7%(전년 대비 0.5%p 상승)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산업기술인력의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3만6,933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부족률은 2.3%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12대 주력산업의 부족인원은 2만6,713명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부족률은 2.5%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특히 산업기술인력 퇴사 인력은 14만8,035명이며, 2015년 입사자 중 퇴사 인력은 6만156명으로 조기 퇴사율이 41.7%에 달했다. 이 중 500인 이상 사업체 조기 퇴사율이 26.6%임에 비해, 500인 미만 사업체의 조기퇴사율은 43.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경력자 조기 퇴사율 14.9%에 비해 신입자 조기 퇴사율은 64.1%로 매우 높게 나타나, 조기 퇴사로 인력난이 가중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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