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할 금리, 증가한 재고.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69% 하락한 $5720.5에 마감.
일단, 전일 하락을 이끈건 미국이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경기에 대한 연준의 기조에 관심을 쏠려 있다.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기대가 큰 가운데,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 거기에 전일 발표된 전기동 재고도 하락에 일조했다. 단순히 재고 증가는 수요 감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지금의 재고 증가는 수요감소가 아니다. 이는 재고가 증가한 지역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한국의 광양 2700톤, 부산 8350톤이 증가했으며, 대만 가오슝에서 9250톤이 증가했다. 모두 중국과 인접한 창고들이다. 결국, 지금의 재고 증가가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연준과 재고만 아니었으면, 전일 상승도 가능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며 아시아 장에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려가 커졌다기 보다는 하락을 위한 해석이 강화되었다고 본다.
금, 하락
연준 영향 지속. 이번에는 하락. 이번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내년 경기 기조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시장을 압박. 투자자들은 이번 연준 회의를 통해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확장적 정책과 경제 성장 전망에서 비롯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음. 금에 대한 빛바랜 분위기를 반영하듯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12일 기준 856.26톤으로 직전 거래일(9일) 대비 0.14% 감소. 이 펀드의 보유고는 11월 이후 9% 넘게 감소.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6% 내린 온스당 $1155.65에 거래. 이는 전일 기록한 10개월 저점 $1151.34에서 멀지 않은 지점.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 하락, 온스당 $1159에 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