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라 생산을 늘렸지만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며 누적 재고가 200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GM의 미국 내 재고는 지난 8월 대비 28% 급증한 87만3,200대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12월 기준 평균 출고 기간이 자동차 업계 평균보다 47일 많은 120일로 증가했다. 이는 이상적인 출고기간인 60일보다 2배 길다.
GM은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미시간주 공장과 오하이오주 공장의 야간 생산직 2,000여명을 일시 휴직시킬 계획이다.
반면 포드의 경우 올해 3분기부터 북미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비해 생산량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생산량은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반면 포드는 7~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