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철강업계 호재 or 악재?

미국 금리인상, 철강업계 호재 or 악재?

  • 일반경제
  • 승인 2016.12.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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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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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수출업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철강업계의 경우 의견이 분분하다.

  15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은 신흥국 경기 침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본이 신흥시장을 빠져나가 미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대미수출에 유리한 게 일반적이다.

  철강업계는 이번 금리 인상이 다른 업종에 비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인상은 철강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철광석 등 해외 원재료 구매 가격에는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손해를 보는 만큼 이득도 있기 때문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은 복합적인 요소를 모두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확정하긴 어렵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강화 정책을 주장하는 만큼 향후 상황을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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