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조선 수주 기대감 높아져

연말 조선 수주 기대감 높아져

  • 수요산업
  • 승인 2016.12.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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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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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현대重 대형 수주계약 체결...삼성重도 수주 앞둬"

  올해 지독한 수주 가뭄에 놓여 있던 국내 조선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잇따른 수주소식을 전하고 있고 내년 초에도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동부증권은 국내 조선업에 대해 연말 연초 수주 증가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글로벌 수주량을 지난달 대비 증감률로 보면 1월이 가장 높고 7월과 12월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월 9일 이란 국영 선사인 IRISL로부터 컨테이너선 등 총 10척을 7억달러 규모로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각각 잠수함 1척과 경비함 1척을 총 7,000억원에 수주했다. 또한 러시아와 쿠웨이트 등지에서도 선박 발주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중공업도 공식적인 수주 발표는 없었지만 최근 노르웨이 회그(Hoegh) LNG사와 총 4척의 FSRU 건조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조만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FSRU) 수주를 2건 이상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자바-1(Java-1)'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FRSU 수주 협상에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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