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미국 재고 큰 폭 감소에 상승
*달러 인덱스, 14년 최고치로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뒤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 강세에도 대부분의 품목이 강보합 수준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전일 큰 폭의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한 후 금일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월요일 재고는 유입된 물량이 없는 가운데 유출만 1,450톤 발생하여 일단 시장의 우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낙 폭 과다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도 보였다. 다만 금일 하루 변동 폭이 채 $59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어 보인다. 다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에서도 추가 하락을 막는 데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는 옐렌 의장이 미국 노동 시장이 튼튼하다는 발언으로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강세를 보이며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3.65까지 상승하였다. 트럼프 당선자가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역시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Zinc와 Lead 역시 금일은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전일 장 종료 후 볼티모어 대학 졸업식에서 있었던 옐렌 의장의 연설에서 고용 시장이 10년 래 가장 강력하다고 발언하였다. 금일 달러 강세를 이끈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달러 강세에도 Copper 등 비철금속 가격이 버텨주는 점은 눈 여겨 볼 만 하다. 한편 줄리우스 베이어의 Analyst인 카르스텐 멘케는 Copper가 미 대선 이후 트럼프의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였지만 시장이 다소 앞서나간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가격이 실제 시장을 좀 더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명일 역시 별 다른 지표 발표가 없어 거시 경제적인 요소에 기대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