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車 리콜, 70만대 육박…시정률은 떨어져

올해 車 리콜, 70만대 육박…시정률은 떨어져

  • 수요산업
  • 승인 2016.12.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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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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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늘어난 반면 리콜시정률은 매해 감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자동차 리콜 대수가 7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에 대한 정부의 사전점검이 강화되면서 수입차 리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21일까지 집계된 자동차 리콜 대수는 61만3,949대다. 이는 지난해 103만2,906대의 60% 수준으로 연말까지 추가적인 리콜을 감안하면 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산차는 40만4,258대(66%), 수입차 20만9,691대(34%)로 수입차의 리콜 비중이 10%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0%를 조금 넘는 점을 감안하면 국산차보다 수입차 리콜이 상대적으로 많은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연비부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전점검이 강화돼 리콜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별는 현대자동차가 25만1,981대로 가장 많이 리콜됐다. 이어 한국GM이 8만8,903대, BMW코리아 5만4,501대, 혼다코리아 4만4,783대, 기아차 2만9,528대, 쌍용차 2만2,710대, 한국닛산 1만9,197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만8,137대 등을 기록했다.

  한편 리콜시정률은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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