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도 철강업계 '세계일류상품' 최다 보유

현대제철, 올해도 철강업계 '세계일류상품' 최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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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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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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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시트파일 등 6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유지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올해에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에서 12년 연속 6개 제품을 명단에 올리며 철강업계 최다 보유업체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28일 발표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공고에서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H형강,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앵글, 시트파일, P110유정용강관 등 6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 자리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의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는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되었고 올해도 지난해 선정품목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H형강은 건설용 강재로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규격별 생산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7억1,400만 달러를 수출한 이래 지난해 7억4,5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매년 7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해 진도 6 이상의 지진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진용 H형강(SHN)을 개발하는 등 건축물의 내진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무한궤도(트랙슈)는 험로에서 사용되는 굴삭기 등의 바닥 접지력을 높여 경사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고강도 정밀부품으로서 현대제철은 세계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2위에 올라있다.

  시트파일(강널말뚝)은 대형 토목공사 현장에서 주로 물막이, 가설재, 도로옥벽공사 등에 사용되는 철강재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약 8,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세계 4위 생산업체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은 고온의 빌릿ㆍ블룸ㆍ슬래브 등 철강제품의 반제품을 압연하는데 쓰이며 현대제철은 세계시장에서 3위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부등변부등후(인버티드) 앵글은 선박의 구조물 보강재로서 선체 형상 및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세계시장에서 2위에 올라있다.

  P110 유정용강관은 유정용강관 중 최고 강도의 제품으로서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채굴하는 용도로 쓰이며 2015년 수출액 약 3,300만 달러로 세계시장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강관사업을 영위하게 되면서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품목에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최대로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제철의 품질과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세계일류상품은 지난 5년간 매해 1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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