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분들의 회사와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철강·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구조조정 여파와 정치·사회적 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는 일까지 발생되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 및 사회전반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 우선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날드 트럼프는 한·미 FTA 재협상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탈퇴 등 급진적인 보호무역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어 우리 경제를 전방위로 압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우리가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위기 속에 반드시 기회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비철금속업계가 그간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다면 어떤 어려운 난관도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올해 세계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만 다행스럽게도 비철금속 가격이 다소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국의 인프라투자 확대 계획 등은 우리 비철금속업계의 경영환경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지난해 11월 4일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발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혁명, ICT 융합 등 기존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우리 비철금속업계도 친환경 기술개발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자체를 자원화 하는 역발상과 같은 인식 전환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현재 자동차와 항공우주 등 제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소재를 경량소재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우리 비철금속업계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비철금속업계의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우리나라 전 제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협회도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비철금속인 여러분!
올 한해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목표하신 모든 것들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